젊은 소설가 톰 개럿은 신문사 편집장의 딸인 수전과 약혼을 앞두고 있다. 톰은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려고 결혼을 연기한다. 수전의 아버지인 오스틴 스펜서는 평소 파행적으로 법을 집행하고 용의자를 유죄 처리하던 검사를 미워한다. 어느 날 한 여인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고, 스펜서는 톰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톰이 범인으로 가장하여 재판을 받은 후 진실을 폭로하여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자는 것. 톰은 잠시 주저하지만 이내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톰은 범인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차를 구입하고 옷을 입는다, 그가 탔다던 자동차와 비슷한 차를 구입하여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한 여인을 차에 태우고 범행을 가장한다. 경찰은 곧바로 그를 구속 수사하고 검찰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와 함께 사건을 꾸미던 신문사 편집장은 이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긴다. 후일 진실을 폭로하기 위한 증거인 것이다. 재미난 것은 이 사진은 필름이 아니라 폴라로이드라는 사실이다. 즉 원본이 없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증거물인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