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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진단을 받고 낙심한 ‘아네’의 앞으로 어느 날 정체불명의 꽃다발이 배달된다. 남편의 깜짝 선물을 기대한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보낸 사람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 꽃다발이 매주 배달되기 시작한다. ‘아네’는 어느새 꽃다발을 익숙하게 받아 들고, 평범했던 그녀의 삶은 예기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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