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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성은 조총련계의 조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 여름, 가족과 친구, 학교에 의해 강한 자극을 받은 그는 제3세대 재일 조선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일본 고등학교 야구팀과의 친선 경기에서의 패배는 태성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지만, 시합을 계기로 태성은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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