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 결벽증으로 자살한 어머니의 학대를 받으며 자란 조나단은 외부와의 교류없이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철없는 소녀 캐서린과 트리샤가 조나단의 집에 침입하여 지하실을 뒤지다 사고로 캐서린이 사망하고 트리샤도 도망치다 교통사고로 죽고 만다. 캐서린은 조나단의 가상의 여자친구가 되어 쓸쓸했던 인생에 기쁨을 선사하지만, 부패되어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과거 학대받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며 괴로워한다. 조나단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사건을 원점으로 돌리고 완전범죄에 성공한다. 고독한 자신의 삶이 원망스럽지만 완벽한 자기만의 세계에서 조나단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