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 대전에서 러시아 군 조종사로 활약하다 부상을 당해 한 쪽 다리를 잃은 볼코프는 잠시 예비군으로 전출 된다. 그러던 중 지인의 청탁으로 자신이 기르던 개, 프린스와 함께 탱크 파괴 부대로 들어간다. 그러나 개를 적인 독일군 탱크 밑에 들여보내 자폭시키는 작전인 것을 알고 난 후 볼코프는 친구처럼 지내던 프린스를 죽게 해야 한다는 사실에 심한 마음의 갈등을 겪는다. 비인간적이고 냉혈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개의 충성심과 인간과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