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8월에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한국 여자 대표팀을 상대로 우승을 거머쥐며 이 분야의 최강자임을 확인 시켰다. 그러나 2000년까지 축구는 북한에서도 여성에게 그 문이 닫혀 있었던 종목이었다. 영화는 최초의 북한 여성 축구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리정희, 라미애, 진별희와 리향옥 네 명의 전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축구인으로서의 삶과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 탈락이후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직업, 결혼 등의 새로운 환경에서, 그녀들에게 새롭게 부여된 사회주의적 임무에 대해 고민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오랫동안 그 시선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