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말년, 80만 금군의 교두 임충은 뛰어난 무예 솜씨로 태위 고구의 신임을 받는다. 어느 날, 부인을 데리고 향을 피우러 절에 가던 임충은 우연히 노지심을 만나고,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의형제가 된다. 하지만 그때 태위 고구의 아들 고아내가 임충의 부인에게 반하게 되고, 고아내의 부하 육겸은 그때부터 계략을 짜서 임충의 부인을 고아내에게 바치려 한다. 한편, 고 태위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임충을 도구로 쓰려고 한다. 하지만 임충이 거절하자 고 태위는 노지심의 목숨까지 위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