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황금연휴를 맞은 신혼부부 주희와 한기는 외딴 곳으로 여행을 떠나오게 되고, 그곳에서 한기는 까맣게 잊고 있던 과거의 여자 가영과 재회를 하게 된다. 과거의 아련한 추억이려니, 흘려 넘기고 아내와의 휴가를 즐기는 한기와는 달리, 가영의 유혹은 나날이 도를 더해가며 광기어린 집착으로 이어지면서, 텅빈 캠핑장, 아니 인간농장에 고립된 한기 부부는 의, 식, 주를 빌미로 숨통을 조여오고... 가영에게 길들여지며 육체적인 노예로 전락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