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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암좌에서 3년 동안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도령.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 자기랑 똑같이 생긴 도령이 3개월 전에 산에서 내려 왔노라 하면서 자기 행세를 하고 있고, 가족들도 자기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집에서 쫓겨나와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데, 스님 한 분이 고양이 한 마리를 주며 가짜 도령에게 던지라 한다. 집에 돌아와 가짜 도령에게 고양이를 던지니 가짜는 화들짝 놀라 도망치는데, 그 가짜 도령은 쥐가 둔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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