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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왜 하필 나야? 왜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리고 왜들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거야? 억울해. 너무 억울해. 무섭고 억울한 마음에 괜히 민정에게 화풀이했다. 그러자 민정이 내게 말한다. 내가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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