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연애와 사랑을 다루는 이 드라마는 매우 독특한 전제를 파고든다. DNA 매칭으로 완벽한 짝을 찾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가까운 미래가 배경인 《더 원》은 DNA 검사로 완벽한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을 묘사한다.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단 한 사람이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연애가 아무리 만족스럽다 해도, 세상 어딘가에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을 찾는 데 필요한 건 머리카락 한 올이 전부라면 어떨까?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그 결과는 세상을 뒤흔들 정도다. 사랑과 연애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