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는 자신의 가족 분위기에 잘 적응해 때론 언니처럼 묵묵히 챙겨주는 린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그녀와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긴다. 그러던 중, 나루는 신비의 추천을 받아 디어크라운에서 주관하는 자선 쇼를 단독무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빈은 무언가 숨기는 듯한 우리의 부자연스런 행동을 보며 혹시 고민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마침내 자선 쇼 당일, 나루는 린네의 조언을 받아 관객들 모두에게 프리즘의 반짝임을 전파하고자 준비한 무대에 오르지만, 시작 전 갑자기 어두워진 조명 분위기에 쇼를 구경 온 어린이 관객들은 하나 둘씩 겁을 먹고 울먹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나루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지혜로운 방법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온 자신만의 목표를 무사히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