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가 떠나고 난 후, 은수는 작사 작업을 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그토록 바랬던 태윤과 작업한다는 사실에 기쁘지만, 한편으로 이 사실을 선우와 공유할 수 없어서 허전하기만 하다. 선우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은수. 연락이 없던 선우가 깜짝 입국한다. 은수는 막상 선우를 보니 고백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게다가 같이 입국한 후배가 선우가 좋다며 따라다니며 둘이 잘지내는 모습을 보니 더욱 망설여진다. 좋으면 좋다고 바로 말하는 은수, 본인에게 있어서 선우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선우를 단골집으로 불러내서 가사로 고백한다. 선우는 마지막 가사를 써넣으며 은수의 마음에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