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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거인을 죽이는 거인을 보고 아르민은 유인 작전을 생각해낸다. 거인과 함께 거인과 싸운다는 무모한 전략이지만 미카사는 이 작은 가능성에 온몸을 맡기는데... 한편, 장은 잡아 먹히는 동료들을 보면서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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