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우스는 그리스에서 시저의 추적을 피하며 동부의 군단을 불러들여 시저보다 10배나 많은 병사를 끌어 모으고, 시저는 거꾸로 추적을 당하는 입장이 된다. 그러나 시저의 지원 요청을 받은 안토니우스는 즉각 출정하지 않고 꾸물대고, 드디어 아내와 안락한 즐거움에 빠져 있던 보레누스는 자기가 충성을 맹세한 안토니우스의 비열함에 갈등을 느낀다. 아티아는 시저가 죽을 때에 대비해 결혼을 제안한다. 귀족인 자신과 결혼하면 안토니우스에게 부족한 신분과 자금을 갖추게 되고 로마의 제 1인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들은 안토니우스는 자신이 얼마나 비열하게 보이는지를 깨닫고 당장 그리스로 떠난다. 그리스를 향해 항해하던 13군단은 거대한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