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댄스파티라 불리는 함대 복싱 대회가 열리자 모두 서로에게 쌓였던 앙금을 풀며 불만을 해소하는 기회를 갖는다. 하지만 느슨해진 부하들의 정신 상태가 못마땅한 제독은 직접 갑판장 티롤과 링에 오른다. 그리고 처절히 패배한 후 전쟁 기간 동안 군인으로서 태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모두에게 지적한다. 한편 리에 대한 미련으로 방황하던 카라는 싸우기 싫다는 리를 자극해 함께 링에 오르고 지난날 뉴카프리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가슴 아프게 헤어졌던 과거를 회상하며 처절하게 서로를 매질하는 동시에 상대를 향한 진심을 확인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