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제작된 26부작 TV 시리즈. '블루'라는 정체불명의 생물체에게 지구가 점령당한 인류는 우주에 인공 스테이션인 '세컨드 어스'를 만들고 그곳에서 생활한다. 그리고 블루에 대한 대항책을 찾던 중 과거 해결책을 찾을수없는 질병으로 동면상태에 빠진 이들 '슬리퍼'에게서 대항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슬리퍼 회수부대 라는 특수부대를 설립해서 이들을 닥치는 대로 회수하기 시작한다. 이 회수부대에 주인공 류지가 회수되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폐한 시대이니만큼 세컨드 어스의 군인들은 지상에 남은 생존자들의 인권 따위 밥말아 먹고 있어서 동면 전 평화로운 시대의 상식을 가진 류지는 그들에게 반발한다. 회수부대 소속 히로인인 마린과도 노골적으로 대립하다가 차츰 마린도 류지에게 마음을 열지만, 중반부에 류지가 슬리퍼에 대한 실험으로 비인간화 된 후 이 관계는 역전되고 이후 마린의 시점으로 한동안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