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나약함을 통감한 미사키는, 캐럴을 지키고자 강해지기 위해서 토모 일가의 아이자와 도장에 입문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미사키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지옥과도 같은 훈련 메뉴와 준이치로라는 대전 상대였다. 한편 미사키가 아이자와 도장에 입문했다는 걸 알게 된 캐럴은 그것이 자신을 위해서라는 건 알지 못한 채 넌지시 준이치로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어쩔 수 없이 준이치로는 이를 승낙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캐럴은 준이치로의 방 안에까지 들어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