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독신남 츠츠미 타쿠로는 디자인 사무소에서 20년을 근속한 디자이너이다. 어느 날, 아무도 없는 어두운 집으로 귀가한 타쿠로에게 SNS의 친구 신청이 들어온다. 신청인은 20년 전에 사랑했던 대학 동창인 타니무라 안나! 갑작스러운 연락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타쿠로는 쉽사리 친구 신청을 승인하지 못한다. 고교 동창인 모리타 에리도 걱정하던 중, 드디어 타쿠로는 친구 신청을 승인하기로 결의한다. 그러자 토요일에 만나지 않겠냐는 메시지가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