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재회. 돌격함 바스로일(Basrogrh)에서 라피르는 선장, 진트는 후위상사(後衛翔士, Rear Flyer)로 다시 만났다. 진트와 라피르간의 사적 관계가 이미 다른 상사들에 알려져 있다는 점이 진트를 당황케한다. 함장실에 들어선 진트. 모의전투에 졌다는 것 때문에 라피르가 패배감따위에 젖어 있으리라고는 물론 생각지 않는다. 다만 승패 결과에 따른 심경의 변화를 부하들이 눈치채게 되는 것은 피해달라는 조언을 한다. 그것이 함장에 대한 부하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라는 것. 물론 여기에 대한 라피르의 대답은 역시 "바보!"이다. 모의훈련을 마친 바스로일함은 보베르네이(Voberneic)지역사령부에 도착하고 실전배치 명령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