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감정】하는 것만 할 수 있는 최약직이자 불우직인 【감정사】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아인. 동료들로부터 『고미 히로이』라고 불리고, 심한 취급을 받으며, 자신감이 떨어지는, 비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아인은 【세계수】의 정령 유리와 그것을 지키는 현자인 우슬라와 만나면서, 운명이 많이 바꿔간다. 유리에게 【정령의 의안】을 받고, 이것을 잘 활용하기 위해 우슬라의 특별훈련을 받아, 점점 힘을 키워가는 아인은, 『세계수의 다른 자매들을 만나고 싶다.』는 유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타고난 상냥함과, 새롭게 더해진 용기를 가슴에 품고 여러가지 사건들을 헤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