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 문화친선대사 방일기념 리뷰에서 베이커가의 디어스토커라는 작품을 공연하게 된 화조. 하지만 하루 전 사쿠라의 아버지 제사가 있다며 친정에서 할아버지가 마중을 나온다. 사쿠라는 "아버지라면 반드시 이해해 준다"라고 무대에 서기로 한다. 그러나, 무대 연습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마침내 돌연, 주연 스미레가 "무대에 서지 않는다"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스미레를 믿고 연습을 계속하는 모두에게 스미레도 마음을 움직인다. 그 무렵, 흑노소회의 샤탄은 닛코 동조궁의 뒤에 있는 「천봉석」앞에서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