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 처분이 끝나고 다시 복귀한 오스칼. 제로델은 오스칼에게 마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는 폴리냐크 부인에 대해 말해준다. 도박을 하다가 돈을 잃은 폴리냐크 부인은 마리를 이용하여 돈을 마련하려 한다. 후사 문제로 압박감이 큰 마리. 이런 마리에게 폴리냐크 부인은 거짓으로라도 임신을 했다고 말해야 쫓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회임소식을 들은 궁궐사람들과 시민들은 모두 마리를 축하했다. 드게메네 공작과 오를레앙 공은 심기가 불편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지만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마리는 불안해 한다. 폴리냐크 부인은 마리에게 도박을 하면 걱정과 불안을 떨칠 수 있으니 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도박은 법률로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국왕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마리의 청을 들은 루이 16세는 시민들의 돈으로 도박을 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딱 한번만 하겠다는 마리의 말에 허락을 한다. 폴리냐크 부인은 조작을 하여 마리가 도박에 흥미를 갖도록 한 후, 나중에는 돈을 잃게 하여 자신의 수중에 돈이 들어오도록 했다. 앙드레에게 폴리냐크 부인의 계략을 들은 오스칼은 폴리냐크 부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모든 사람에게 자백을 하라고 한다. 하지만 폴리냐크 부인은 그렇게 하면 왕후만 흠집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도박으로 많은 돈을 쓴 마리. 메르시 백작의 충언을 듣고 폴리냐크 부인을 부른다. 폴리냐크 부인의 거짓눈물에 마리는 속고 만다. 마리는 거짓회임으로 지쳐있었다. 폴리냐크 부인은 이제 그 거짓말도 끝낼 수 있다고 말한다. 폴리냐크 부인은 사람들에게 오스칼이 검을 꺼낸 것을 보고 마리가 놀라 유산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죄도 없는 오스칼에게 왜 그랬냐는 말에 폴리냐크 부인은 지금은 오스칼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둘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