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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은 만복이 걱정되어 찾아와 같이 잠을 자던 중 만복이 애들 태몽을 꾼 거 같다고 귀한 아이가 태어날 거라며 신나하고 그 모습을 보는 정길은 안쓰럽다. 금자는 만복에게 이식해줄 기증자가 나타났다며 수술하자고 말하고 만복은 수술을 안 하겠다고 한다. 정길도 만복에게 이렇게 그냥 돌아가시면 상훈이만 불효자가 될 뿐이라며 설득을 하려한다. 하지만 만복은 억지로 더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간까지 떼어 붙여가며 피해주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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