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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의뢰는 니시쿠조 콘체른 차기 당주 사라의 호위. 아직 11세인 그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는 친족들에게 겁을 먹었다. 그래서 유모 아키코가 그녀를 몰래 데리고 나온 것이다. 악한을 격퇴하는 료에게 연정을 품는 사라이지만, 카오리의 료에 대한 마음을 읽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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