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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재는 세자의 소감록(왕재교육을 위한 서책으로 오직 세자만이 볼 수 있는 책)을 몰래 연잉군의 책보에 넣은 뒤 동이와 연잉군을 곤경에 빠트리려 한다. 소론들은 숙종에게 이는 국본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가벼이 넘기지 말라고 읍소한다. 한편 세자와 연잉군의 우애는 깊어만 가고, 세자는 연잉군에게 한가위를 맞은 궐 밖 구경을 하자고 하여 둘은 몰래 궐을 빠져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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