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남이의 울음소리에 태규는 지하 방 쪽으로 가 보는데 빨강이 여관비라도 만들려고 찜질방에 알바를 갔다는 말을 듣게된다. 태규는 준하에게 큰 삼촌 저러다가 천벌 받을 거라며 작은 삼촌은 왜 그렇게 카리스마가 없냐며 나무란다. 준하는 이른 새벽 빨강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회사일까지 하려면 몸이 견디겠냐며 걱정스레 묻고, 빨강이 회사에서 잘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준하는 강하와 재영에게 찾아가 딱한 처지에 놓인 직원이라며 다시 한번 생각 해달라고 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