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채소연이 짝사랑하고 있는 서태웅와 마주치게 된 강백호는 경쟁심을 드러내며 서태웅에게 덤비려고 했다. 그러나 그 현장을 목격한 채소연에게 "미워!" 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것 때문에 짜증이 더해간 강백호는 체육관 밖에서 만난 농구부 주장 고릴라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싸움은 점점 커져갔다. "농구 같은 공넣기 놀이 진짜 싫다!" 라고 폭언을 한 강백호는 고릴라와 1on1 농구 대결을 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고릴라는 채소연의 친오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