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한바탕 다툼을 벌인 치수와 은비. 냉담하게 치수가 등을 돌린 순간 은비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군화 거꾸로 신은 재호가 아닌가! 은비는 끓어오르는 자존심에 눈 딱 감고 치수의 팔짱을 끼며 치수를 자신의 자기라고 소개하는데… 은비의 갑작스런 애인행세에 치수 의외로 잘 도와준다? 아니 오히려 매우 부담스러울 정도로 은비에게 협조하는 것이 아닌가! 꼭 껴안으며 ‘예쁜이’ 라는 애칭에 동거까지 한다는 거짓말을하는데. 또 다시 치수의 먹이가 된 은비, 과연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