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복귀해 달라는 배구부 아이들의 부탁을 매정하게 뿌리친 아사히. 하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배구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도 모르게 발길이 체육관으로 향한 아사히는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연습하는 걸 지켜보며 회상에 젖는다. 그런데 왕년의 오랜 숙적이었던 네코마 고교와 연습 경기가 잡혔다는 말을 듣고 더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배구부 고문 선생 타케다는 다시 한번 우카이를 설득하러 가지만 우카이는 타케다를 보자마자 배구부 코치는 절대로 안 맡는다며 다시 한 번 못을 박는다. 하지만 히든카드를 쥐고 간 타케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네코마 고교와 연습 경기를 한다는 말을 꺼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