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소는 집을 구해 녕국후부를 나가려 하고, 예황군주가 추천해 준 저택을 함께 둘러본다. 돌아오는 길에 예황은 매장소에게 예전의 적염군 원수 관저에 들어가보자고 권하고, 매장소는 애써 거절하며 돌아선다. 황제가 고심해 준비한 예황의 배필 찾기 무예 대회는 흐지부지 끝이 나고, 하동은 예황이 매장소를 맘에 두고 있다고 생각해 매장소의 의중을 물으려 녕국후부로 찾아간다. 비류가 맘에 들어 해 장만한 새 집인 '란원'을 둘러보러 간 경예와 예진, 매장소 일행은 그 곳의 폐허 같은 모습에 말을 잊는다. 예진은 발을 헛디뎌 말라붙은 우물 안에 빠질 뻔하고, 그 안에서 뜻밖에 유골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