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시 김국진이 메인 MC로 복귀했다. 그래도 김국진이 방송 적응을 다 하지 못해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스트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여 MC들의 공격을 방어하며 반격도 서슴치 않자, MC들의 반말이 난무하기 시작하더니 김국진의 “너 이름이 뭐야?”와 김구라의 "야, 너 나랑 친해?"라는 명대사까지 나온 회차이다. 야생동물과 같이 길들여지지 않은 김국진의 방송중의 도발은 이제 게스트한테까지 영향을 미친다. 크라운제이는 라디오스타 출연 게스트 중 유일하게 김국진에게 멱살을 잡힌 게스트로 기록되며, 특히 이 방송분에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게스트들이 단합하여 녹화를 중단하고 나가려는 사태까지 있었다. 물론 예능을 위해 장난으로 그러긴 했다. 4명의 MC들의 공격이 심한 나머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한 번 질러 본 듯. 하지만 어느정도 진심도 들어갔다고 보는게 중간에 클래지콰이에 음악이 너무 다 비슷한거 아니냐는 질문과 크라운제이에게 민감한 음악 질문이 들어가자 두 사람이 대답하는 태도를 보면 약간 빈정상했다는 것이 딱 보인다. 알렉스는 음악계 대 선배인 윤종신에게 "음악을 더 들어보세요" 라고 쏘아 붙이기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김구라는 알렉스가 녹화중 이상한 이야기를 하자 아주 싸구려 3류 멘트라고 일침했다. 순간 화는 차오르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알렉스의 웃음이 정말 재미있다. 웃고 있는데 즐거워 하지 않는게 얼굴에 다 보이기 때문. 결국 천상지희편과 함께 방송심의위원회의 경고를 먹는다. 신정환의 천재적인 예능감이 빛났던 레전드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