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후네 코치는 '스포츠맨 사냥'이라는 이름의 놀이를 하겠다고 명령한다. 풍선에 독수리가 좋아하는 냄새를 묻힌 후 아이들에게 하나씩 꽂아 주고는 독수리로 하여금 쫓아가게 하는 놀이였다. 아이들은 무서운 독수리에게 쫓기면서 이런 게 훈련이랑 무슨관계가 있냐며 투덜댄다. 하지만 정신 없이 독수리에게 쫓기다 보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각자에게 부족했던 기량이 몸에 익어 있는 것을 깨닫고는 미후네 코치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고 어쩌면 엄청난 실력을 지닌 코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이들 사이에 퍼진다. 한편 합숙소의 승리조 중학생들이 착착 5번 코트까지 올라오자 3번 코트와 5번 코트의 팀 셔플 매치를 벌이기로 했다는 공지가 뜨자 합숙소 전체가 술렁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