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이 고속도로 스소노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타살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칼에 찔려 사망한 스도 이사오는 41년 전에 유괴 사건으로 아들 마모루를 잃은 피해자였다. 마모루 유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인 채로 시효가 지나고 말았다. 시즈오카 경찰서의 구사카 형사는 피해자인 스도 이사오의 죽음과 그의 아들이 유괴된 사건이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 유괴 살해 사건의 시효가 끝나기 1년 전이었던 26년 전에 특별수사반이 편성되어 대대적인 재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사카는 그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관리관 시게토 세이치로에게 만남을 요청하는데……. 41년 전에 발생한 아동 유괴 살인 사건의 잔혹한 진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범인을 잡기 위한 형사들의 가슴 뜨겁고 철저한 수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