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작품세계를 망가뜨리려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것.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우린 최선을 다하겠어!"성지라 불리는 아키하바라마저 오타쿠 문화가 쇠퇴해 그저 회사 건물만 가득한 평범한 거리가 되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대한 기억도 점점 잊혀져 이를 취급하는 가게들도 잇따라 폐점하기에 이르렀다. 작품세계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작품에 대한 '추억'. 하지만 이 작품세계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공격당하면,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 속에서 점점 그 작품이 사라진다. 이에, 모두가 좋아하던 작품의 소중한 추억을 지키기 위해 이들이 싸움에 나섰다!아키하바라 구석에 자리잡은 작은 카페 '토끼장 본점'에서 일하는 12명의 소녀들.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아키하바라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