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에 다니는 후배이자 애인인 미야시타 토우카를 기다리는 중인 타케다 케이지.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토우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결국 집에 가기로 한 타케다의 눈에 눈물을 흘리며 비틀비틀 걷는 남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누가 봐도 남자의 상태는 이상했기에 타케다도 주위 사람들도 보고만 있던 그때, 낯선 복장을 한 사람이 나타났다. 커다란 망토로 몸을 가리고, 이상한 모자를 쓴 사람. 그 사람은 타케다를 바람 맞힌 미야시타 토우카와 똑같은 얼굴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