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밖에 없어…… 호스에 의한 '선의의 저주'에서 팬지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나는 팬지에게 고백하겠어! 우리들 이 연인 사이가 되면….. 응? 어떻게 된 거야, 팬지? 벌써 연인이 되기로 약속한 사람이 있다고? 게다가 그 상대는…… 썬이라고! 그래서 나는 이제 필요 없고 도서실에 한동안 안 와도 된다고. ……알았어 나는 이제 필요 없는 거구나. 코스모스, 히마와리, 아스나로, 미안하지만 뒷일을 부탁할게. 난 호스에게 이길 수 없어... 그런 나는 있어봤자 소용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