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의 딸 왕에마를 위해 학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미래를 예지하는 초콜릿 포춘 비터 블랙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지묘한과 친구들. 학교 안에 있는 차 리이의 초콜릿 팩토리에서부터 이어지는 행렬에 줄을 서서 겨우 포춘 비터 블랙을 얻지만, 초콜릿을 예약해뒀다는 선배 구미남에게 빼앗기고 만다. 구미남이 그 중 하나를 꺼내 맛을 보니, 안에서 '그대, 고운 복숭아 열매를 향해 피융!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고 띵!'이란 점괘가 적힌 종이가 나온다. 그리고는 갑자기 구미남이 공중에 떠올라 엄청난 기세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