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민은 원금하에게 직접 수를 놓은 주머니를 선물하고, 원금하는 어쩔 수 없이 순우민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원금하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고 오해한 순우민은 원금하에게 앙심을 품고, 일부러 육역에게 친한 척을 하는가 하면, 복수를 위해 육역에게 시집가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오안방 앞에서 어떤 모자가 오안방이 사람을 죽였다며 모함을 하고, 상관희가 조목조목 말로 따지자 급히 도망쳐 버린다. 그 뒤를 쫓던 상관희는 정체불명의 패거리들에게 둘러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