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현은 법술을 펼쳐 신탁을 가장해 엄씨 집안을 간신으로 몰아세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엄세번은 내관을 매수해 남청현이 법술 때 속임수를 썼다며 고발한다. 이에 남청현은 형부에 하옥되고, 엄세번은 남청현의 배후를 캐기 위해 불법적인 고문을 지시한다. 남청현은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육역은 남청현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지만 여의치 않다. 서경은 수하를 동원해 엄세번을 탄핵하고, 황제가 대로하자 엄세번은 일부러 아버지인 엄숭과 함께 눈밭에 엎드려 죄를 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