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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은 수술을 앞두고 기억을 다시 잃을까 걱정하던 상식에게 좋은 기억만 채우자고 위로한다. 가족의 막내로만 여겼던 지우의 생각과 갑작스런 행동을 은주와 은희는 상식과 진숙에게 알리지 못한다. 상식과 지우의 빈자리에 다시 한번 여러 감정을 느끼는 진숙은 지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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