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킴이란 사람이 바로 인하라는 사실에 정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진희는 이런 정원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띄우게 된다. 더욱이 진희는 그 동안 정원과 그의 아버지인 도환에게 당한 것을 생각하며 더욱 통쾌해 하고, 인하는 자신을 보고 당혹해 하는 정원을 보며 왠지 마음이 저려오는데 호텔로 돌아온 정원은 수연에게 지미 킴이 바로 인하라는 사실을 말하며 앞으로 있을 모든 일에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정원으로부터 인하에 대한 소식을 들은 수연은 다시 흔들리게 되고, 인하 역시 진희에게 수연의 명암을 받고는 심한 갈등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인하는 고민 끝에 수연에게 연락하게 되고, 인하의 전화를 받은 수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드디어 인하는 꿈에서도 그리워하던 수연을 만나게 되고, 수연 역시 죽은 줄 만 알았던 인하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한편 인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정원은 아버지의 비서인 승국과 뭔가 일을 꾸미게 되고, 장명국은 팔코네의 중간 보스 준일과 함께 제주도에 도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