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방을 제작중인 혜원에게 찾아간 정재는 민우과 혜원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되고 두사람 사이에서의 어떤 거리감을 느끼며 쓸쓸히 돌아선다. 회식자리에서 정재는 프로포즈방에 갔었던 얘기를 하며 그 방의 컨셉을 새로운 연인뿐만 아니라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소품으로 이용 해 보는 것이 어떻게냐는 제안을 한다. 평상시 정재와 다른 모습에 모두들 의아해하고...꽃장식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는 프로포즈 방으로 간 정재는 혜원에게 약혼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아직은 일을 하고 싶다며 약혼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말하는 혜원... 한편, 민우 방에 꽃을 장식하러 간 정아는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고, 민우가 소중하게 여기는 목걸이에 대한 사연을 혜원이 알고 있는것에 또 한번 놀라며 기분 상해 한다. 한편 방에 둔 목걸이가 없어진 것을 안 민우는 목걸이를 찾느라 정신이 없고 그것을 보는 대풍의 마음 또한 안좋다. 민우의 목걸이를 던져버린 정아는 조바심에 안절부절 못하고, 혜원은 자기가 정아에게 목걸이 사연을 얘기해서 던져버렸다고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재와의 약속도 잊은채 잔디밭에서 민우의 목걸이를 찾고 있는 혜원...잔디밭으로 찾아간 정재는 목걸이를 찾는게 저녁약속보다 더 중요한 일이냐고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