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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기다렸다. 처음부터 보고 싶었다. 기현이 없는 사이, 민재와 함께하는 이화. 친구가 걱정되는 가을은 이화에게 뼈 있는 말을 건네는데. 하지만 이화는 민재를 호텔 스위트룸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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