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살며 강대한 힘을 지닌 다섯 마녀. 수백 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그녀들은 두려움과 재앙의 상징이었다. 이것은 마녀의 시대의 끝을 알리는 이야기. 그리고 한 왕족과 다섯 번째 마녀의 기나긴 이름 없는 이야기다. "내가 원하는 건 널 아내로 삼아, 아이를 낳는 것이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기나긴 시간을 살며, 절대적인 힘으로 재앙을 불러들이는 이단 마녀. 강대국 파르사스의 왕태자 오스카는 어릴 적에 받은 '자손을 남기지 못하는 저주'를 풀기 위해, 세계최강으로 이름 높은 마녀 티나샤를 찾아간다. '마녀의 탑'에서 시련을 극복하여 계약자가 된 오스카. 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티나샤를 아내로 삼는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