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은 자신이 최은석이 아님을, 진짜 최은석은 지수임을 도경에게 고백한다. 도경은 큰 혼란과 배신감을 느끼고, 지안 역시 죄책감에 버티기 힘들지만, 자신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은 40주년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도경에게 자신이 직접 명희와 재성에게 말할 수 있게, 용서를 빌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도경은 자신의 가족을 속인 지안을 더 이상 봐주려 하지 않는다. 지수에게서 지태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 지안, 가족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지안은 불안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