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8편은 로사리오 국제공항을 이륙해 3곳의 경유지를 거쳐 코모도로 리바다비아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이었다. 5428편은 3번째 경유지인 Presidente Perón International Airport을 이륙해 19,000 ft로 상승중 17,800 ft에서 결빙이 발생했다. 원래 결빙이 발생하면 엔진 추력을 상승시켜 대기속도를 높여야 하나 조종사들은 반대로 자동운항 모드를 V/S(수직속도) 모드로 설정하였고, 설정된 상승률을 유지하기 위해 상승각이 높아졌다. 그 결과 제빙장치로 제거할 수 없는 기체 밑면에도 결빙이 발생하여 기체가 무거워져 속도가 떨어졌고 목표 고도까지 상승할 수 없었다. 조종사들은 주익에 결빙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14,000 ft로 하강하였으나 결빙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아 이후 7분 동안 결빙이 더 악화되었다. 실속 직전 기체가 조종간을 진동시켜 실속을 경고하였으나 조종사들은 실속 상황의 대처 요령과는 정반대로 기수를 올렸고, 결국 컨트롤을 상실해서 추락했다. 승객 19명과 승무원 3명 전원이 사망했다. 항공사에서는 조종사들에게 결빙에 대처하는 적절한 교육을 받게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