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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은 미국에 간 줄만 알았던 현주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반가움과 동시에 놀라워한다. 하지만 이내 현주와 성태가 재결합한 소식을 알게 되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정수의 편지를 읽은 수경은 용서를 구하러 성태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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