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프스2를 제압한 에우고에게 액시즈와 티탄즈는 총력전을 건다. 소행성기지 엑시즈를 벗어난 아가마는 삼파전의 전투구역으로 급행한다. 액시즈의 공격으로 전선의 유지가 어려워진 라디쉬의 원호를 위해서였다. 에마는 야잔의 맹공에 빠져있었다. 그녀를 구하려고 한 카츠는 야잔의 공격으로 피탄하여 사라가 부르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목숨을 잃는다. 카츠의 죽음을 가까이서 보면서도 야잔에게 몰리는 에마. 라디쉬의 함장 헨켄은 그녀의 위기를 알고 배를 에마의 방패로 삼아 야잔의 공격을 막아낸다. 헨켄 일행의 생명과 함께 침몰하는 라디쉬를 보며 에마는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과 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분노하여 슬픔에 빠진 카미유는 자신의 손으로 싸움에 종국을 이끌 결의를 굳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