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주몽을 죽이기 위해 계루에 잠입한 부분노는 가슴에서 시퍼런 단검을 떠내 들고 몰래 주몽의 침소 쪽으로 찾아간다. 이때 한쪽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부분노가 얼른 몸을 숨기고 바라보는데, 소서노와 사용이 급하게 침소 앞으로 다가가 잠든 주 몽을 깨운다. 이에 부분노는 어쩔 수 없이 단검을 다시 품에 넣고 돌아가고... 부여가 한나라와 손을 잡고 계루와의 교역 봉쇄령을 내리자, 주변국과 교역이 끊긴 계루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 비류의 송양을 비롯해 환나 관나 연나의 군장들은 계 루에 찾아와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소는 부분노에게 아무런 기별이 없자 세작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라 한다. 계루에 잠입한 세작은 부분노가 졸본의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식솔들이 부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협박하는데...